에티오피아,획기적 개혁안 마련/정통공산주의 포기 결정
수정 1990-03-07 00:00
입력 1990-03-07 00:00
마리암 대통령은 당중앙위에서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5시간여에 걸쳐 행한 마라톤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통일노동자(공산)당이란 현집권당의 에티오피아민주통일당으로 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면 오랜 반정부투쟁을 벌여온 에리트레아 및 티그레이 지역 등의 반군세력이 최근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식량난이 최악의 상태로 빠져드는등 인구 5천만명인 이 나라의 정경불안이 한계상황에 달한 시점에서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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