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 선행지수 상승/기획원,1월중 산업동향 발표
수정 1990-03-06 00:00
입력 1990-03-06 00:00
우리 경제는 경기침체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경기하강속도는 현저히 완만해 지고 있어 경기가 거의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조사시점(90년 1월)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0.4%증가했고 2∼3개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0.9%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는 지난해 11월 1백36.2,12월 1백36.5에 이어 올해 1월 1백37을 기록,2개월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0월 1백48.5,11월 1백48.8,12월 1백49.1에 이어 올해 1월에는 1백50.5로 3개월째 증가추세를 보여 미세한 경기회복을 예고했다.
그러나 동행지수에서 장기적 경제성장요인(추세치)을 제거하고 순수경기변동요인만을 고려한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95.6으로 지난해 12월(95.8) 보다 0.2%감소해 현재까지는 경기가 하강국면에 있음을 나타냈다.
1월중 산업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0.5%,1.6%씩 증가했고 재고도 0.3%가 감소해 경기회복 조짐을 나타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지난해 12월의 78%에서 78.6%로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용 출하는 지난해 12월보다 13.2%가 줄어 수출산업은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투자동향을 보면 기계설비 투자는 1월중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철도ㆍ전력등 공공부문에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작년동기(89년1월)대비 19.6%가 늘어났고 기계설비류의 내수출하도 작년 동기에 비해 33.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민간비제조업 부문을 비롯,공공ㆍ민간ㆍ제조업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여 1월중 국내건설수주가 작년동기(89년1월)대비 1백22.1% 증가했으며 1월중 건축허가면적도 작년동기보다 1백31.5%늘어났다.
조사통계국의 관계자는 『1월중 경기동향은 전반적으로 89년12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부진의 타개와 향후 노동쟁의의 향방이 주요관건』이라고 분석하고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
1990-03-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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