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희생 부른 「방화」/서울 사당동/합숙소서 배달소년 질식사
수정 1990-02-18 00:00
입력 1990-02-18 00:00
불은 1층에 있는 조씨의 가내봉제공장 현관쪽에서 일어나 2층으로 번졌으며 1,2층을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조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는데 현관문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퍽」하는 소리가 나 마루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났을때 2층에는 숨진 신군 등 합숙을 하던 신문배달원 8명이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며 7명은 대피했으나 신군이 깊이 잠들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2층마루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1990-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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