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라트비아공 연방 탈퇴/최고회의/「독립국 건설」 결의안 채택
수정 1990-02-17 00:00
입력 1990-02-17 00:00
라트비아 최고회의는 이날 격렬한 토론끝에 『라트비아의 독립을 회복하고 라트비아를 자유 독립국가로 건설하기 위한 제반조치를 취할 것이 요구된다』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백77표 반대 48표로 채택했다.
라트비아 최고회의는 이어 지난 1940년 급조된 공산당 주도의 라트비아 의회가 라트비아를 소연방에 귀속시키기로 결정한 결의안은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이루어진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라트비아 공화국은 앞으로 인도주의적 민주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협약을 기초로 다른 나라와의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의안이 통과된 후 발디스 베르진스라는 라트비아의 한 언론인은 『라트비아 국민들은 지난 40년 라트비아 공화국의 소연방 귀속을 결정했던 의회의 선거과정이 조작됐던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라트비아 공화국이 독립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앞으로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의회도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사태는 이보다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0-02-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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