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매니저 17명 수배/출연 관련 PD에 정기상납 혐의
수정 1990-02-14 00:00
입력 1990-02-14 00:00
연예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13일 가수 박남정씨의 매니저 장의식씨(39)와 가수 주현미씨의 남편이자 매니저인 임동신씨(33) 등 매니저 17명을 배임증재혐의로 수배했다.
장씨는 지난88년부터 가수 박씨를 TV쇼프로 등에 출연시키거나 음반을 자주 틀어주는 조건으로 문화방송 TV 올스타쇼 담당 프로듀서 신승호씨(42) 등 구속된 방송프로듀서 6명에게 정기적으로 50여만원씩을 주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 등도 소속 가수들의 홍보를 위해 프로듀서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구속된 프로듀서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그동안 이들에게 여러차례 출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행방을 감춰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신씨 등 지난달 25일 구속된 프로듀서 6명을 배임수재혐의로 서울형사지법에 기소했다.
1990-0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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