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바기구,「통독」에 이견/통일독일의 군사기구 가입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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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2-13 00:00
입력 1990-02-13 00:00
【오타와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11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최근 소련측이 제안한 유럽주둔 미소 병력감축문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통일된 입장을 끌어내는데 실패했다.

나토 15개 회원국들은 이날밤 캐나다 오타와에서 두차례 회동,유럽주둔 미소병력감축,유럽영공개방 및 통독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한 서방측 입장조정에 들어갔으나 회원국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통일된 입장을 끌어내지 못했다.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외무장관들은 이어 열린 유럽영공개방회담에서 통독문제를 논의했으나 통일 독일이 나토회원국이 되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중립국으로 남아 있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측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특히 양측은 미소 양국이 유럽 주둔군을 각각 19만5천명 또는 22만5천명으로 감축하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최근 제의를 논의했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나토는 소련측 제의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에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전제,이를 빈 유럽재래식 무기감축협상(CFE)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군사동맹은 그러나 부시 미대통령이 제안한 영공개방문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1990-02-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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