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양독 핵생산금지 제의/겐셔 외무/주변국과 국경선유지 선언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2-10 00:00
입력 1990-02-10 00:00
◎동독,총선이전 통화회담 거부

【베를린ㆍ본 로이터 AP 연합 특약】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외무장관은 9일 통독의 전제조건으로 동서독이 원자와 화학 및 생물학무기의 생산과 보유를 포기하고 주변국들에게 안전을 보장하자고 제의했다.

겐셔장관은 이날 제안에서 동서독은 주변국가의 국경선유지를 약속하는 공동성명서에 조인하고 이들 무기의 생산과 보유를 다함께 포기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양독의 공동성명 조인이 오는 3월 동독총선 이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독정부는 8일 서독에 대해 양독의 통화단일화는 오는 3월18일로 예정된 동독의 자유총선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가속화되고 있는 통독작업에 제동을 걸었다.

서독이 양독의 정치적 통합을 위한 1단계 조치로 동ㆍ서독 마르크화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크리스타 루프트 동독경제장관은 이날 동독정부는 동독경제의 효과적인 통제를 서독에게 맡기는 흥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스 모드로브동독총리도 서독 TV방송과의회견에서 자신이 다음주에 본을 방문할 때까지는 서독의 통화단일화회담제의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0-02-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