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작년 1만㏊ 줄었다/농림수산부,전국 농지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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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2-08 00:00
입력 1990-02-08 00:00
◎공장ㆍ골프장 조성에 1만5천㏊ 잠식/개간ㆍ간척 등으로 4천2백㏊를 보충/논은 80년이후 5천㏊ 첫 감소

우리나라에서 농사를 짓는 총 경지면적은 지난해말 현재 2백12만6천7백㏊로 88년의 2백13만7천9백㏊보다 1만1천2백㏊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은 1백35만2천7백㏊로 8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5천1백㏊가 감소했다.

7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 경지면적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농경지는 논 1백35만2천7백㏊,밭 77만4천㏊등 모두 2백12만6천7백㏊로 전년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율은 88년의 0.3%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는 ▲공장부지등 건물건축용 5천7백㏊ ▲학교부지등 공공시설용 2천8백㏊ ▲골프장건설ㆍ매몰ㆍ조림 6천9백㏊등 모두 1만5천4백㏊의 농경지가 감소된 반면 늘어난 면적은 ▲개간 3천2백㏊ ▲복구ㆍ기타사업 1천㏊등 모두 4천2백㏊로 전년(8천4백㏊)의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간척은 농경지의 감소를 상당부분 보충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산간척지에서많은 면적이 해마다 농경지로 편입됐으나 지난해에는 염분(소금기)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감소면적이 컸다.



경지종류별로는 논은 지난해 1백35만2천7백㏊로 80년에 4천2백㏊가 줄어든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처음으로 전년보다 5천1백㏊가 줄었고 밭은 77만4천㏊로 전년보다 6천1백㏊가 감소했으나 전년(1만2천㏊) 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논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88년까지 쌀에 대한 정부의 소득보장으로 밭을 논으로 바꾸는 경향이 많았으나 지난해 밭의 땅값이 논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한 탓이다.
1990-02-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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