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채형 수익증권/올들어 수탁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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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2-04 00:00
입력 1990-02-04 00:00
올들어 증시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는 매우 부진한 반면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다.

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한국ㆍ대한ㆍ국민등 3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총 8조7천96억좌로 작년말의 8조7천34억좌에 비해 불과 62억좌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가 월평균 2천6백억좌씩 늘어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에 반해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1월말 현재 장기형이 5조1천6백7억좌,단기형이 2조3천7백97억좌등 모두 7조5천4백4억좌로 작년말의 6조9천5백33억좌에 비해 5천8백71억좌가 늘어나 지난해의 월평균 증가세 1천1백억좌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처럼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가 부진하고 채권형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주식형증권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자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형으로 투자대상을 옮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990-02-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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