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빠르면 내년 「작전권」 인수/한ㆍ미 구체협의
수정 1990-02-03 00:00
입력 1990-02-03 00:00
한미 양국정부는 주한미군의 감축을 계기로 현재 미국측(한미 연합사령부)이 갖고 있는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평시에는 한국측이,전시에는 미국측이 맡도록 하되 궁극적으로는 한국측이 모두 관장토록 하는 내용의 작전통제권 이양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한미 양국정부는 작전통제권의 이양문제를 한미 연합방위능력이 감소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평시의 한국군 작전통제권행사는 빠르면 내년중에 실현되고 완전 작전권 행사는 95년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측의 자세에는 기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작전지휘권 이양문제도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국방참모총장제 설치계획도 작전통제권 이양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기구가 본격 구성되면 한국측에 대한 작전통제권 이양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0-0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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