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까지 태양광발전 개발/동자부/대체에너지 연구비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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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1-31 00:00
입력 1990-01-31 00:00
「제3오일쇼크」에 대한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동력자원부는 오는 2000년까지 총에너지 수요의 3% 이상을 대체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 대체에너지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 지원키로 했다.

동자부는 특히 국내 에너지 소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원유ㆍ가스 등의 해외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국민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연료전지 개발을 오는 91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30일 동자부에 따르면 태양광ㆍ태양열등 대체에너지개발을 비롯,에너지자원 분야의 기술연구개발비를 지난해 4백43억원에서 올해는 1백76억원이 늘어난 6백19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이 가운데 대체에너지 개발에는 모두 9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동자부가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연료전지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은 해마다 1백50만㎾씩 전기소비량이 늘고 있는데 반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마련은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혀 사회문제화 하고 있는등 극히 어려운데다 안전성을 강화할 경우 설비투자비용이 2∼3배 가량 늘어 경제성이 점차 약화되리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동자부는 또 태양광발전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소요액의 60%를 석유사업기금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태양광발전은 햇빛을 받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형태의 시스템이며 연료전지는 차세대 발전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체에너지로 천연가스ㆍ나프타ㆍ메탄올 등에 포함돼 있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1990-01-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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