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흑자 10억불 추정/실질성장률 6.5%선에 머물듯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1-26 00:00
입력 1990-01-26 00:00
◎KDI 전망/정부예상치보다 비관적/물가 오르고 실업문제도 심각

시간이 흐를수록 올해 경제에 대한 전망이 더욱 좋지 못한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물가와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내놓은 올해 경제전망에서 실질경제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6.5%에 이를 것이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의 5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대폭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매물가상승률은 지난해의 1.1%에서 3%로,소비자물가상승률은 5.1%에서 6.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경제전망은 2개월전 KDI의 전망치와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치보다 악화된 것이다.

수출은 지난해의 6백23억달러에서 6백40억달러(기획원은 6백60억달러로 전망)에 이르겠지만 수입이 6백32억달러로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의 49억달러에서 올해는 8억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무역외수지 및 이전수지 흑자폭도 2억달러에 불과해 경상수지 흑자폭은 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의 이같은 전망은 올해경상수지 흑자폭을 20억∼30억달러로 추정한 정부측 전망보다 더욱 비관적인 것이다.

KDI는 또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6.8%,도매물가상승률은 3%로 높아지겠다고 예측하고 그 이유로 지난해의 높은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데다 정부의 경제정책운용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잡혀있는 점을 들었다.

이밖에 공정투자부문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나 증가율은 작년의 14%에 못미치는 11%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이처럼 올해 경기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고 고실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수출회복ㆍ투자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농어촌지원 및 사회간접투자를 늘림으로써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높이며 환율운용 방향을 조속히 제시해 불필요한 수출지연상태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1990-01-26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