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생 격렬시위/경찰,헬기 동원 해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1-14 00:00
입력 1990-01-14 00:00
【광주】 전남대 조선대생 등 7백여명은 13일 하오2시쯤부터 전남대 5ㆍ18광장에서 전남지역 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광주ㆍ전남 민족민주운동단체 대표자회의 공동주최로 「기만적 5공청산 분쇄와 학살주범 전ㆍ노 처단을 위한 1차 시민대회」를 갖던 중 헬기까지 동원한 경찰이 교내로 진입해 강제해산에 나서자 교내 곳곳에서 화염병과 돌멩이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회에는 광주ㆍ전남 민족민주운동단체 대표자회의 소속 재야인사 20여명도 참석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쯤부터 7개 중대 1천여명의 정ㆍ사복경찰을 전남대 정ㆍ후문에 배치,철저한 검문검색으로 외부학생 및 재야인사들의 집회 참가를 막은 뒤 집회시작 40분만에 다연발 최루탄 발사차량 2대와 전남도경 헬기 1대를 동원,공중에서 해산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이 일단 해산한 뒤 시내로 빠져나가 곳곳에서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거나 공공건물에 대한 기습시위를 벌일것에 대비해 주요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1990-01-1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