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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 끝장 승부… 추경호, 새벽 1시 넘어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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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수정 2026-06-04 03:48
입력 2026-06-0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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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

김, 개표 초반 10%P 가까이 앞서다
추, 오전 1시 30분 현재 3%P차 역전
지상파 출구조사에선 초박빙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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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 근소하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추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의 응원에 주먹을 쥐며 답하는 모습. 대구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 근소하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추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의 응원에 주먹을 쥐며 답하는 모습.
대구 연합뉴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반 김 후보가 10%포인트 가까이 앞섰으나 추 후보가 맹추격으로 역전하면서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율 53.10% 기준으로 추 후보는 51.22%를 얻으며 47.74%를 기록한 김 후보를 3.48%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 후보는 줄곧 선두를 달리다 오전 1시쯤 추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 후보는 당선되면 민주당 초강세 속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김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 정치적 입지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2012년 대구로 내려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김 후보는 2016년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다시 낙선한 뒤 국무총리를 끝으로 정계 은퇴했다.

김 후보가 6년 만에 돌아온 대구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으로 정치사에 새 기록을 남기며 차기 대권 잠룡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1%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추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9.1%로 추 후보가 0.8%포인트 앞선 것. 반면 JTBC 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김 후보가 0.5%포인트 우세했다.

초박빙 승부에 양 캠프는 극히 조심스런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남은 지역의 개표 결과에 따라 재역전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 후보 선거사무소에선 역전과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에 추 후보는 오전 1시 40분쯤 개표상황실을 찾아 “여러분 마음이 개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개표 중인 만큼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대구 민경석·김형엽 기자
세줄 요약
  • 대구서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전개
  • 개표 초반 김 후보 우세 뒤 추 후보 역전
  • 출구조사도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
2026-06-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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