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6.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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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도 예측불허… 김부겸·추경호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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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수정 2026-06-03 23:31
입력 2026-06-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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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

김, 개표율 13.2% 기준 8%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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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에서는 6·3 지방선거 개표 초반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다소 앞서고 있다. 다만 보수 정당 최대 지지기반인 지역 특성상 추 후보의 추격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오후 10시 현재 개표율 13.23% 기준으로 김 후보는 53.48%를 얻으며 45.46%를 보인 추 후보를 8.02%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2012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로 내려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김 후보는 2016년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다시 낙선한 뒤 국무총리를 끝으로 정계 은퇴했다. 김 후보가 6년 만에 돌아온 대구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으로 정치사에 새 기록을 남기며 차기 대권 잠룡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 후보는 당선되면 민주당 초강세 속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1%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추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9.1%로 추 후보가 0.8%포인트 앞선 것. 반면 JTBC 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김 후보가 0.5%포인트 우세했다.

초박빙 승부에 양 캠프는 극히 조심스런 분위기였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다.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변화의 열망을 보내는 대구시민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추 후보도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간 당내 분열과 갈등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지세가 많이 결집했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 민경석·김형엽 기자
세줄 요약
  • 개표 초반 김부겸 후보 8%포인트 우세
  • 출구조사 초접전, 실제 개표는 김 후보 앞섬
  • 대구 첫 민주당 시장 가능성에 관심 집중
2026-06-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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