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6.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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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동력 가늠자 될 6·3 성적표… 정청래·장동혁 명운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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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수정 2026-06-03 00:29
입력 2026-06-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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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

대통령 남은 임기, 단체장과 일치
여당 완승 여부에 향후 국정 영향
정, 텃밭 전북 사수하면 입지 강화
장, 서울 등 이기면 대표 유지 시도
두 전직 MB·박근혜 논란도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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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여야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강원 영월군을 찾아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박선규 영월군수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영월 연합뉴스·서울 안주영 전문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여야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강원 영월군을 찾아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박선규 영월군수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영월 연합뉴스·서울 안주영 전문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 결과는 이 대통령 집권 2년 차의 국정 동력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 격전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의 향후 당내 권력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전 대선만큼이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지 않으면 최악의 나쁜 사람들로부터 지배를 당하게 된다”며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년간의 국정에 대한 일종의 중간평가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성격을 띤다. 여당이 완승하면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겠지만 서울 등 핵심 지역을 야당에 내주면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된 광역단체장 임기는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같아 여당 입장에선 주요 광역단체장 수복에 실패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통화에서 “(초반보다) 접전 지역이 늘었다는 건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경고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선 성적표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정 대표는 서울·부산 등 핵심 지역 탈환과 함께 텃밭 ‘전북’을 사수하면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장 대표 또한 대구를 포함한 전 지역 열세로 선거를 시작한 만큼 서울·부산 등에서 승리한다면 대표직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이번 국민의힘 선거 운동의 전면에 나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불명예 퇴진 후 사면된 전직 대통령들의 등판에도 국민의힘이 선전하지 못했을 경우 무리한 현실 정치 참여 논란만 커질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강원, 대전, 충남, 부산, 울산 등 거의 전국을 훑었다. 이들 지역의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의 여왕’이란 타이틀마저도 흔들릴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비리 혹은 감옥 갔다 온 두 대통령을 통해 보수 결집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인데 약발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윤혁·박효준 기자
세줄 요약
  • 6·3 지방선거, 국정 동력 가늠자 평가
  • 서울·부산 성적 따라 여야 책임론 확산
  • 정청래·장동혁 대표 입지와 전직 논란 재평가
2026-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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