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6.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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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급 거물들 광폭 지원유세… 국힘 당권 경쟁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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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6-02 00:29
입력 2026-06-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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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못지않게 현장 방문
나경원, 1만㎞ 돌며 현장지원 85회
안철수 “승리 위해 50회 이상 유세”
유승민, 서울·경기·경남 두루 훑어
선거 뒤 중량급 목소리 커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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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동혁(왼쪽 세 번째) 대표가 1일 제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동혁(왼쪽 세 번째) 대표가 1일 제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이틀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결과는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의 당내 권력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지도부와 별도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 전면에 나선 가운데 ‘전국구급’ 의원들도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추후 당권 경쟁의 신호탄이 올라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의원 중에서는 나경원(5선) 의원과 안철수(4선)이 장 대표에 못지 않은 강행군을 펼쳤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두 의원에 대해선 전국 각지에서 지원 요청이 쏟아졌고 실제로 두 의원은 전국을 누볐다.

나 의원은 1일까지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를 베이스캠프로 전국 현장 지원 85회, 약 1만㎞거리를 이동하며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훑으며 쏟아지는 지원 요청에 응했다.

안 의원은 이날 “당의 승리를 위해 전국을 누비며 50회 이상 지원유세 및 공식 선거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박민식(부산 북구갑), 이용(경기 하남갑)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물론 김영환(충북)·박형준(부산)·유정복(인천) 등 광역단체장 후보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아 힘을 보탰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원을 모두 거부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유일하게 택한 구원투수다. 유 전 의원은 서울과 경기는 물론 경남 김해까지 직접 운전해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의동 후보가 뛰고 있는 경기 평택을도 집중 지원 중이다.

선거 초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초청 1순위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경남 진주와 김해를 잇따라 찾아 유세차에 올랐다.

당 안팎에서 전직 대통령은 물론 전현직 중진 의원들의 전국구 광폭 행보가 지도부에 대한 후보들의 반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으로 이번 선거에 소극적인 지지층을 결집해 투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이들이 맡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주요 역할을 한 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도부 교체 요구가 분출할 경우 본격적인 당권 경쟁도 시작될 수 있다. 다만 당사자들은 이런 확대 해석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손지은 기자
세줄 요약
  • 전직 대통령·중진, 전국구 지원유세 총력전
  • 나경원·안철수, 수십 차례 현장 유세 강행
  • 선거 결과 따라 당권 경쟁 본격화 전망
2026-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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