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비운 자리…광주광산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초미 관심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4-14 21:14
입력 2026-04-14 21:14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방침에 강위원 물망…송영길도 거론
민형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 후보가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하려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만큼, 광산을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이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를 같은 날 실시할 수 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된 민 후보가 조만간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어서 광산을 지역도 자동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른 지역 재·보궐선거와 함께 ‘미니 총선’ 구도에 편입되게 됐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전 지역 공천’ 방침을 공식화하며 전략공천 방침을 분명히 한 만큼, 광주 광산을 지역도 전략공천으로 민주당 후보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일차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 출신인 강 부지사는 과거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관장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 친위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 일정 총괄을 지내는 등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으며, 2024년 총선때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출마에 나서기도 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정치권 진입을 시도해왔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최근 후보군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인천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해왔지만, 전남이 고향이고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 등 ‘지역 연고’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에서 김영록 후보를 지지하며 민형배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점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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