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안민석, ‘웹자보 홍보물’ 논란 확산…단일화 파행 우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4-13 14:05
입력 2026-04-13 14:05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을 보수층 지지를 받는 후보로 몰아간 SNS 홍보물 제작 의혹’과 관련해 안민석 예비후보의 해명을 거듭 촉구하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의 책임 있는 조치도 요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는 설득력 없는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첫 사과 요구 후 안 예비후보가 “SNS 홍보물을 제작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낸 반박을 재반박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해당 웹자보를 제작한 사실이 없으며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유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한 SNS용 홍보물들의 정보 입력 순서와 방식, 숫자와 이름을 배치한 방식, 텍스트의 문장 구조와 폰트, 색감, 인물 사진의 처리 방식 등의 동일성을 근거로 안 캠프 측의 반박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과 최근 당선 가능성 1위처럼 보이게 한 홍보물 제작 사건의 최근 대법원 판단을 제시하며 고발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와 함께 혁신연대 측이 안 후보 캠프의 진술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에 대해 “심판이 호루라기를 잃어버렸다고 경기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조사 역량 부족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4일 후보들 간 2차 토론회 전에 안 예비후보 측과 경기교육연대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다시 입장문을 내며 맞섰다.
안 예비후보 측 김동선 선대본 총괄집행위원장은 “안민석 후보와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비난하는 것은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대단히 유감이며 온당치도 않다”며 “안민석 후보 캠프는 유 후보 측이 이야기하는 웹자보를 제작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유은혜 후보가 네 명의 단일화 후보 중에 보수층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고, 보수층 지지자들을 여론조사에 포함시키자며 결정된 단일화 룰에 이의 제기를 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해 22일 후보를 선출한다.선거인단은 16일까지 모집하며, 여론조사는 18~20일 진행된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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