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조국 지키는 우크라이나 의원들 …꽁무니 빼는 친러의원들

오달란 기자
수정 2022-03-07 16:41
입력 2022-03-07 16:38
돈바스 전쟁 참전했던 의원 다시 전투복 입어
최연소 26세 의원도 AK-47 들고 키이우 방위
여성의원들도 군사훈련 받고 러시아군에 맞서
“친러 의원들, 러시아 대신 서방으로 탈출”
트위터 캡처
야당인 홀로스(목소리)당 소속 로만 코스텐코(39) 의원은 군에 자원입대해 전방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전투복을 입고 무장한 코스텐코 의원이 치열한 교전의 흔적이 남은 전쟁터에서 불타버린 러시아 군용차 위에 발을 올리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유됐다.
트위터 캡처
2019년 우크라이나 역대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된 여당 국민의종 소속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시(26) 의원은 AK-47 소총을 들고 키이우 도심을 지키고 있다. 검은색 롱코트에 선글라스를 쓴 그는 “우리는 독립된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죽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모든 국민은 지금 군인”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트위터 캡처
잉나 소브순(37) 홀로스당 의원은 이날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의 입법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어느 정당에 속해 있는지는 더는 중요치 않다”라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오달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