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 실험용 원자로 폭파 자작극 계획” 주장

신진호 기자
수정 2022-03-07 09:42
입력 2022-03-07 08:53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 단체 ‘아조프 부대’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하르키우 물리학·기술연구소’의 실험용 원자로를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는 소련 시절인 1928년 세워진 핵기술 관련 연구소가 있다.
1932년 소련의 첫 핵분열 실험이 이곳에서 수행됐으며, 소련 최초의 핵폭탄 개발도 담당했다.
하르키우에는 물리학연구소뿐만 아니라 미완성 상태의 원자력 발전소 시설도 있다.
AFP 연합뉴스
또 “외신 기자들이 지난 6일 하르키우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 행위를 취재해서 러시아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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