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법원 출두 “코미디영상 찍는줄 알았다”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3-01 14:30
입력 2017-03-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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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도착하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김정남 독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용의자 중 한명인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재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세팡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이날 흐엉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 등 여성 용의자 2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
세팡 법정 들어서는 암살 용의자김정남 독살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외국인 여성 용의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말레이시아 검찰은 1일 관할 세팡법원에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사진은 세팡 치안법원에 출두하는 인도네시아 국적 용의자 시티 아이샤. -
법원 도착하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아이샤김정남 독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용의자 중 한명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가운데 빨간 옷)가 1일(현지시간) 재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세팡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이날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 등 여성 용의자 2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
세팡법원 도착하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아이샤김정남 독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용의자 중 한명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가운데)가 1일(현지시간) 재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세팡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이날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 등 여성 용의자 2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SNS -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추정 여성유튜브 화면 캡처 -
김정남 암살 ?용의자, 유튜브 동영상 등장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29)은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2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
베트남 여성은 연예 지망생…아이돌 오디션도22일(현지시간) 현재 유튜브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매체와 유력 통신사들은 이 인물이 흐엉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은 흐엉의 모친 구엔 티 비((54)씨가 이날 남딘성 집 앞에 서 있는 모습. -
김정남 암살 여용의자 추정 페북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이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페이스 캡처. 2017.2.23 -
김정남 암살 여용의자 추정 페북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이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페이스 캡처. 2017.2.23 -
김정남 암살 추정 여성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매체는 공항 CCTV에 포착된 한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에 기록된 시간은 2월 13일 오전 9시 26분께다.
연합뉴스 -
붙잡힌 CCTV속 용의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한 여성 용의자의 모습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사진은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을 쓰러뜨린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측되는 장면. 쿠알라룸푸르 연합뉴스 -
두 번째 女용의자 체포 순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16일 체포된 여성 용의자(원)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경찰서에서 경찰과 함께 경찰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용의자는 시티 아이샤라는 이름의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자사 기자가 찍은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 CCTV -
印尼 국적의 김정남 살해 여성용의자 여권사진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있는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이며 코미디 리얼리티 TV쇼인 줄 알고 제작진이라고 여긴 남자들로부터 100달러를 받고 김정남에게 접근했다고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체 쿰푸란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쿰푸란이 띄운 인도네시아 국적 용의자 ’시티 아이샤’의 여권사진 모습. AP=연합뉴스 -
김정남 살해 용의자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 여권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푸란을 인용해 보도하며 공개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의 여권.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은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다. 현지 검찰은 이들을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 법정에 출두시켰다.
아이샤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흐엉은 노란색 티셔츠에 검은색 경찰 보호장구를 걸치고 있었다. 김정남 피살 당시 공항 폐쇄회로(CC) TV에는 이들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의 얼굴을 등 뒤에서 두 손으로 가리듯 독극물로 공격하는 장면이 잡혔다.
아이샤와 흐엉은 경찰과 자국 대사관에 숨진 북한인을 모르며 독극물 공격이 아닌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아이샤는 “TV 쇼 촬영을 위해 베이비 오일로 장난치는 것으로 알았다. 그 대가로 400링깃(약 10만200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흐엉은 또한 자신은 이용당했으며 코미디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용의자의 형량과 관련,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혀 최고 사형 구형을 예고했다. 아이샤와 흐엉은 이날 1시간가량 검찰과 법원의 기소 절차를 마치고 법원 뒷문으로 나와 호송차를 타고 다시 경찰서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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