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전야’ 트럼프 “미국 통합·진정한 변화 이뤄낼 것”
수정 2017-01-20 11:05
입력 2017-01-20 11:05
링컨기념관 콘서트서 “수십 년간 하지 못했던 일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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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전 행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환영 콘서트’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가족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메모리얼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환영 콘서트’가 끝난 후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가족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메모리얼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환영 콘서트’가 끝난 후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반카 트럼프와 사위 자레드 쿠시너, 자녀들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메릴랜드 주 앤드류스 공군기지데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녀 티파니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녀인 티파니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하루 전날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식전 행사 ‘환영 콘서트’에 모인 지지자 수만 명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개월 전 이 여정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모두 그동안 일어난 일에 질렸고 진짜 변화를 원했다”며 변화의 ‘메신저’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낼 것이며 변화를 약속한다”며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을 지지한 근로자 계층이 기존 정치인들로부터 소외감을 느꼈다면서 “대선 운동 기간 나는 이들을 ‘잊힌 남성’과 ‘잊힌 여성’으로 불렀다”며 “여러분은 더는 소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함께 노력해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날 워싱턴DC에 비 예보가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이 나를 응원할 것”이므로 날씨가 좋든 나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환영 콘서트에 앞서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의회 지도부, 장관 후보자, 백악관 직원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정오께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임기 4년의 새 행정부를 출범한다.
그는 취임연설에서 ‘국민통합’을 골자로 한 ‘트럼프 정권’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중산층 복원과 월가와 결탁한 기득권 정치의 전복, 철저한 국익외교 등도 주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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