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구속송치…얼굴 가린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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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기자
수정 2022-01-07 09:10
입력 2022-01-07 09:10
직원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A(41)씨가 7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대문구의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인 20대 B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남색 파카에 트레이닝 바지 차림으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전 7시 43분께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뭔가”, “막대기로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나”, “왜 허위신고를 했나”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나”, “술을 얼마나 마신 건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A씨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곧바로 호송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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