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완주 용진읍 다녀간 ‘얼굴 없는 천사’…쌀 60포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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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27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10㎏ 백미 60포대가 쌓여 있다. 2021.12.27.
  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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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얼굴 없는 천사’의 편지27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10㎏ 백미 60포대와 편지가 놓여 있다. 2021.12.27.
  완주군 제공

전북 완주군 용진읍에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27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센터 민원실 입구에 10㎏ 백미 60포대가 쌓여 있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쌀과 함께 손편지도 남겼다.

얼굴 없는 천사의 이런 선행은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다.

그가 기부한 쌀은 이날까지 420포대 8천400㎏이다.

한편 용진읍 이장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직접 농사를 지은 쌀을 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