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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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기자
수정 2023-01-02 17:16
입력 2023-01-02 16: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지도부와 함께 양산으로 이동, 정오께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 및 다과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신년 인사를 하는 연례적인 행사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표를 향한 전방위적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 불참하고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이 대표 중심의 노력’을 언급하고 ‘민주주의 후퇴’라는 당의 입장에도 공감을 표시함에 따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비이재명 친문계’와의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려는 이 대표에게 일정 부분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 등 지도부와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평양식 온반에 막걸리를 곁들여 오찬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 대문으로 들어선 이 대표 일행을 직접 마중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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