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수장 “북미회담, 역사적 기회”
한준규 기자
수정 2018-03-19 00:29
입력 2018-03-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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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 장관은 16일 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선언은 ‘역사적 기회’라는 데 동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향해 믿을 만하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3-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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