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순수한 뜻 접겠다”…대선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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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2-01 17:05
입력 2017-02-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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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일 국회에서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일 국회에서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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