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는대로 사퇴…오래 안 걸려”
수정 2016-01-19 11:51
입력 2016-01-19 10:07
“통합 물꼬 위해 사퇴 필요”…안철수 신당과 통합·연대할 수 있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9일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취임한 지 345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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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마친뒤 미소를 지으며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종걸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는“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당 대표직서 물러날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마친뒤 미소를 지으며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종걸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는“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당 대표직서 물러날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그는 구체적으로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나 정의당과는 비공식적인 협의를 이어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며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당 선대위가 구성되면 선대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선대위는 총선에서 전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며, 선대위는 총선시기 당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도 선대위가 잘 할 수 있도록 신뢰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라며 “최고위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 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 때까지 제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치에 대의명분이 사라졌다. 최근의 야권분열은 그 어떤 명분도 없다”며 “명분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끝났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고,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탈당파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우리 당에서 불고 있다.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우리 당이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와 소득 불평등에 맞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안보무능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치가 여의도에 갇혀있는 동안 정치는 새로운 인재를 외면했고 국민은 정치를 불신했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 새로운 인재를 계속 발굴, 영입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과도 통합·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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