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 사격 참관… 새해 첫 군 공개일정

문경근 기자
수정 2016-01-05 23:42
입력 2016-01-05 23:10
작년 이어 올해도 포병부대 방문
연합뉴스
북한군 편제에서 ‘대연합부대’는 우리의 ‘군단’과 비슷하다. 통신은 경기가 열린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월7일에도 군 비반충포(우리의 대전차화기) 사격대회 현지지도로 군 관련 일정을 시작한 바 있어 2년 연속 포병 부대를 방문한 셈이다.
이를 두고 공중·해상 전력의 상대적인 취약점을 포병 전력 강화를 통해 보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지속적으로 포병 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은 기본적으로 포병 무력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공군 전력이나 미사일 개발에는 여러 한계가 있는 상황인 데다 지형상으로도 가장 적합한 재래식 무기가 포라는 판단을 고려한 일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1-0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