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50여명 총선 출정식?

황비웅 기자
수정 2015-12-10 00:32
입력 2015-12-09 23:00
송년 세미나·오찬 회동서 勢 과시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친박계 핵심 유기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총선이 불과 네 달 정도 남아 있는데 총선을 치를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마련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지난번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하려고 했는데 못 한 것에 대해 당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이야기는 했는데 별말이 없는 점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김무성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포럼이 끝난 뒤에는 ‘전략공천’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바라는 신인 영입이라든지 인재 영입이 이뤄져야 (총선을) 치를 수 있는데 그건 특별위원회에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구성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틀에서 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럼 간사인 윤 의원은 오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제에 대해 “가장 자연스럽고 민주적인 방법이고 최고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영삼 정부에서 장·차관 등을 지낸 인사들의 친목 모임으로 김 대표가 주축인 ‘마포포럼’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만찬 행사를 하고 결속력을 다졌다. 다만 김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5-12-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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