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위협 감안 전작권 전환 재연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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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31 00:08
입력 2013-07-31 00:00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 등 안보 상황에 따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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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임관빈(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임관빈(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부 소식통은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첫날 회의에서 미측과 전작권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측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감안한 전작권 전환 시기 재검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 간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오는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재연기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국은 이틀간 열리는 KIDD 회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지전략 수립 등을 협의한다.

KIDD 회의는 오는 10월 2일 서울에서 열릴 제45차 SCM을 위한 실무협의 성격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에 협의한 결과는 SCM에서 최종 합의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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