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장례식에 이탈리아 스포츠 경기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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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25-04-23 14:40
입력 2025-04-23 14:40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26일(한국시간) 열리면서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 경기 일정도 조정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열림에 따라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2024~25 세리에A 34라운드 세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모-제노아, 인터 밀란-AS로마 경기는 다음 날인 27일 열리고, 라치오-파르마 경기는 28일 개최된다.

세리에A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까지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인터 밀란은 일정이 좀 더 빡빡해졌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국 축구 클럽 산로렌소의 정식 회원이었을 만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세리에A는 교황이 선종한 21일 개최할 예정이던 33라운드 4경기도 연기해 23일 치른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도 산하 경기단체에 26일 예정됐던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연기하고, 장례 기간 경기 및 행사 중에는 1분간 애도 시간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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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5일 서울 마포구 예수회 서강대 공동체와의 만남을 가진 후 예수회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출처 예수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5일 서울 마포구 예수회 서강대 공동체와의 만남을 가진 후 예수회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출처 예수회 한국관구)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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