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종로 등 서울 상공서 터지는 北 쓰레기 풍선…경찰 “초동 조치 대기”
이보희 기자
수정 2024-10-04 11:23
입력 2024-10-04 10:16
4일 오전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여의도 국회와 종로구 일대 상공에서 관측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지붕 인근 상공에서 여러 개의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
이 풍선들은 낙하하지 않고 바람을 타고 부유하다 터지며 오물을 떨어뜨렸다.
경찰은 풍선의 최종 낙하지점에서 초동 조치하고 이후 군에 인계할 예정이다.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는 올해만 24번째다. 지난 2일 풍선을 띄운 지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풍향 고려 시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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