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한국인 근로자 인천 도착…구금 8일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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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9-12 16:03
입력 2025-09-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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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한국인 근로자 전세기 탑승
석방된 한국인 근로자 전세기 탑승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5.9.12 연합뉴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7명 중 잔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한 316명과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30명이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친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만난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을 포함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석방 교섭을 벌여 자진 출국 형식으로 출국하고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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