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 ‘두 국가 개헌’ 유보한 듯… 한미일 정상회의, APEC·G20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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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4-10-12 15:11
입력 2024-10-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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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1 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1 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2일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시점과 관련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연말쯤, 연내는 넘지 않도록 대략적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금 협의 중이다. 11월 중순에 APEC과 G20이 있어 다자회의 계기로 할 수도 있고 별도로 할 수 있는데 다자회의 계기로는 충분한 논의가 안 되기 때문에 일단은 별도로 하는 것을 일단은 이야기가 지금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실장은 우리 무인기가 북한 평양에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언급에 일일이 대응하는 자체가 그리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우리가 확인해주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데 말려드는 것”이라며 “확인 과정에서 우리 사회 양극화로 또 논쟁이 돼 북한의 도발·위협 행위를 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언급을 담아 헌법을 개정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아직 민족과 통일 개념을 대체할 논리를 마련하지 못한 듯하다”며 “일단은 유보했다고 평가하는 게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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