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李 회동 소식에…조국 “제3당 대표인 나와도 만나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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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4-04-20 14:27
입력 2024-04-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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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여야 영수 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전날 오후 3시 30분 약 5분간 전화 통화를 했으며,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로 뜻을 모았다. 날짜와 형식은 미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측의 회동에서 거대 야당의 동의가 필수인 국무총리 인선은 물론, 야당의 각종 특검법과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또 민주당이 제안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15조원 규모의 추경안 편성,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과 고물가·고금리 대응 방안 등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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