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선 인사 개입 논란에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업데이트 2024-04-19 15:12
입력 2024-04-19 15:11
인선 늦어지는 배경에는 “신속보다는 신중”

대통령실은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인선 과정에서 ‘비선 개입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어떤 이야기든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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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나머지 개인들이 뭐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의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앞서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선’ 논란은 시작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곧바로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라고 일축했지만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토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공식 인사 라인이 아닌 비선 라인이 작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인선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지켜보시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지실 수도 있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인선 작업이) 길어진다”면서 “지금은 신속보다도 신중한게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해 2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관해서는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 민심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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