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 포장’ 트럼프, 이번엔 나루토 AI 영상 멋대로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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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6-09 14:10
입력 2026-06-09 14:10
세줄 요약
  • 트럼프, 나루토 닮은 AI 영상 게시
  • 일본 애니메이션 무단 활용 비판 확산
  • 백악관의 유사 사례와 저작권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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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1분짜리 AI 쇼츠 영상에서 자신을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영상이 포함돼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1분짜리 AI 쇼츠 영상에서 자신을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영상이 포함돼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다.

9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1분짜리 쇼츠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루토 특유의 주황색과 검은색 섞인 의상을 입고 인술을 쓰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영상을 게시하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상에선 “나루토 팬으로서 화가 난다”, “멋대로 이용하지 말라”는 등 비판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이미지 등을 활용한 영상을 이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악관은 앞서 이란 공격을 홍보하는 영상에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 영상을 사용했다가 유희왕 측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제작사인 포켓몬 컴퍼니는 백악관의 SNS 게시물에 포켓몬 이미지가 사용되자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다. 포켓몬 컴퍼니는 “제작·배포에 관여하지 않았고, 지식재산 사용을 허가한 적도 없다”며 “정치적 관점이나 의제와 무관하다”고 했다.

또 백악관은 이란 공격 홍보 영상에 닌텐도 ‘위(Wii) 스포츠’ 게임을 연상케 하는 영상을 사용했다. 이에 일본 외무상도 “공적 기관이라도 저작물을 무단 복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자신을 과장되게 묘사한 AI 합성 이미지와 영상을 잇달아 게시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을 예수에 빗댄 AI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이 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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