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암살 시도 한 달 만에…백악관 총격전 당시 현장 보니 [핫이슈]

송현서 기자
송현서 기자
수정 2026-05-24 09:37
입력 2026-05-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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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3일 오후 6시 30분쯤 미국 ABC 뉴스 셀리나 왕이 백악관에서 취재 도중 총성이 울리자 황급히 몸을 숨기는 모습. 셀리나 왕 엑스 캡처
2026년 5월 23일 오후 6시 30분쯤 미국 ABC 뉴스 셀리나 왕이 백악관에서 취재 도중 총성이 울리자 황급히 몸을 숨기는 모습. 셀리나 왕 엑스 캡처


미국 워싱턴 백악관 검문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기자단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쯤 백악관 검문소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현장 취재를 하던 ABC 뉴스 소속 기자가 총성이 울리자마자 몸을 던져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기자는 오랜 시간 백악관 출입을 담당했던 베테랑 기자 셀리나 왕으로, 보도 영상을 촬영하던 중 총성이 울리자 공포에 질린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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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3일 오후 6시 30분쯤 미국 ABC 뉴스 셀리나 왕이 백악관에서 취재 도중 총성이 울리자 황급히 몸을 숨기는 모습. 셀리나 왕 엑스 캡처
2026년 5월 23일 오후 6시 30분쯤 미국 ABC 뉴스 셀리나 왕이 백악관에서 취재 도중 총성이 울리자 황급히 몸을 숨기는 모습. 셀리나 왕 엑스 캡처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보도용 영상을 촬영하던 중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이후 기자들은 현재 있는 브리핑실로 전력 질주해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 기자는 “25∼30발의 연속적인 총성을 들었다”며 “SS 요원들이 기자들을 브리핑실로 대피시켰다. ‘총격 발생!, 엎드려!’라고 외치며 우리들을 최대한 빨리 이곳(브리핑실)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총격이 들린 직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백악관을 봉쇄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행인 1명을 포함해 총 2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비롯해 총상을 입은 인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총격범은 SS 대원들과 총격전 끝에 결국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백악관 인근의 검문소로 접근했으며 경찰관들에게 총을 발사했다”면서 “용의자는 제압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요원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무사…암살 시도 한 달 만에 또한편 사건 당시 백악관 내 관저에 머물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무사한 상태로 알려졌다.

SS 공보실은 X(옛 트위터)에 “우리는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인력과 협력해 정보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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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만찬에 참석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은 총소리가 난 직후 몸을 수그린 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 사진 출처 X
2025년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만찬에 참석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은 총소리가 난 직후 몸을 수그린 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 사진 출처 X


이번 사건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 기자 수백 명이 총격에 몸을 숨겼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는 산탄총을 들고 행사가 진행 중이던 호텔의 보안 검문소를 돌파했고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과의 총격전 끝에 검거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암살 위협이 극에 달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다만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에 “FBI가 현장에 출동해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비밀경호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전되는 대로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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