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스님, 소신공양”…‘선택에 의한 분신’으로 판단

수정: 2023.11.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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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3일 조계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에서 합장하는 자승 스님. 2023.11.29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불교조계종은 29일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본인의 선택에 따라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말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게(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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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성 칠장사 요사채 불…자승스님 입적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나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입적했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자승스님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사찰. 2023.11.2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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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장사 요사채 화재 합동 감식
3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2023.11.3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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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장사 요사채 화재 합동감식
3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2023.11.3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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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장사 요사채 화재 원인을 찾아라
3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2023.11.30 공동취재



권윤희 기자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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