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잡은 초교생들…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업데이트 2023-06-05 11:18
입력 2023-06-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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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에 잡힌 20대 A씨의 모습. YTN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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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도망치던 대학생 ‘바바리맨’이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의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5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경산 하양읍 한 초교 인근 도로에서 마스크를 쓰고 검은 티셔츠에 회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채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나다가 초등학생들의 추적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일 A씨가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나자 이를 본 5학년 여자 초등학생 4명은 A씨와 거리를 두며 쫒아가며 경찰에 남성의 인상 착의와 도망치는 방향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범행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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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A씨를 따라가는 모습. YTN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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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초등학생은 “피해를 당한 친구들이 있어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뒤쫒으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빠르게 와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남성과 같은 사람인지 등을 수사중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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