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日, 크게 보면 사죄의 뜻 포함…尹 대통령 결단, 역사가 평가”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업데이트 2023-03-17 09:52
입력 2023-03-17 09:52

尹 대통령-기시다 日총리 정상회담 호평
“김대중-오부치 선언 재확인, 미래 발판”
“민주당, 반일 감정 부추겨 선동만”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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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일 정상
악수하는 한일 정상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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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17일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일 정상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를 복원키로 했다”며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소위 김대중 오부치 선언, 한일공동선언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 사죄를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진 못했다고 하지만 해당 선언에 대한 재확인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 발판으로 볼 수 있고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된 거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만 하더니 야당이 된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치 계산만 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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