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니 축구장서 관중 난동에 최소 127명 사망...끊이지 않는 축구장 참사

오장환 기자
업데이트 2022-10-02 15:34
입력 2022-10-02 14:02

역대 축구장 대형 인명사고는?
1964년 페루-아르헨티나 경기, 300명 이상 사망.
대표적으로 헤이젤 참사, 힐스버러 참사.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마 발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BRI 리가1) 아레마 FC-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경기에서 아르마가 2-3으로 패하자 흥분한 아르마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상대팀 팬들도 이어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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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축구장에서 난동이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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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373=“”> This pictu</yonhap>
This pictu This picture taken on October 1, 2022 shows security personnel (lower) on the pitch at Kanjuruhan stadium in Malang, East Java. - At least 127 people died at a football stadium in Indonesia late on October 1 when fans invaded the pitch and police responded with tear gas, triggering a stampede, officials said.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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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298=“”> Security o</yonhap>
Security o Security officers detain a fan during a clash between supporters of two Indonesian soccer teams at Kanjuruhan Stadium in Malang, East Java, Indonesia, Saturday, Oct. 1, 2022. Clashes between supporters of two Indonesian soccer teams in East Java province killed over 100 fans and a number of police officers, mostly trampled to death, police said Sunday.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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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east 127 people killed during riot following a soccer game in Malang
At least 127 people killed during riot following a soccer game in Malang epa10218863 Damaged police vehicles lay on the pitch inside Kanjuruhan stadium in Malang, East Java, Indonesia, 02 October 2022. At least 127 people including police officers were killed mostly in stampedes after a clash between fans of two Indonesian soccer teams, according to the police.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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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03=“”> People exa</yonhap>
People exa People examine the damage following a soccer match stampede at the Kanjuruhan Stadium in Malang, East Java, Indonesia, Sunday, Oct. 2, 2022. Panic at an Indonesian soccer match after police fired tear gas to to disperse supporters invading the pitch left over 100 people dead, mostly trampled to death, police said Sunday.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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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팬들이 이를 피하려 출입구 쪽으로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이번 사고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2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축구경기에서는 대형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났다.

안전사고부터 팬들의 난동 및 상대방 팬들과의 충돌,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까지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있다.

1985년 5월, 벨기에 브리쉘의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을 다툰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양 팀 팬들의 충돌로 39명이 사망, 450여명이 크게 다친 ‘헤이젤 참사’. 이 참사로 유럽축구연맹은 잉글랜드 클럽팀들의 향후 5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사건의 해당 팀인 리버풀에게는 7년 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4년 후인 1989년 4월, 영국 셰필드의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많은 관중이 몰려들면서 철제 보호철망과 인파 사이에 낀 리버풀 팬 96명이 압사, 700여명이 넘게 다친 ‘힐즈버러 참사’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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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2월 1일(현지시간)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홈 팀 ‘알 마스리’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알 아흘리‘에 승리를 거둔 직후 홈팀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며 원정팀 응원단을 공격하는 난투극이 벌어져 최소 73명이 숨지고 1천명 가량이 부상당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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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경기에서 양 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난투극을 벌이다 7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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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최고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오른쪽)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소속 시절 과거 이집트 축구장 난동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74번을 선택해 경기장을 누볐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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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이집트 프로 리그 팀인 아랍 콘트랙터스에 소속되어 있던 이집트의 최고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흐는 피오렌티나, AS 로마 시절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74번을 선택해 경기장을 누볐다. 2022.10.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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