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안은 지난 2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여름을 마무리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빅토르안은 통유리 창을 배경으로 반신욕을 즐기고 있다. 휴식을 취하는 그의 등에는 올림픽 오륜기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한편 러시아 부분 동원령 대상은 군 경험이 있는 18~60세의 남성이다. 안현수는 1985년 11월생으로 만 36세지만 군 경험이 없다.
최근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군사 경험이 없는 노인, 학생, 다자녀 가장,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커지자 푸틴 대통령은 “마땅한 이유 없이 소집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정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동원령 소집 대상은 “군대에서 복무한 사람이나 관련 경험이 있으며 전문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르안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후 2010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1년 러시아 귀화를 결정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