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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이슬람사원서 폭탄테러…유명 성직자 포함 10명 사망

수정: 2022.08.18 09:42

어린이 포함 30명 가까이 부상 추정
공격 주체 불분명
최근 탈레반과 대립하는 IS 테러 공격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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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여성 인권 탄압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선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자 여성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카불 AF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17일(현지시간) 저녁기도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P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카불에 있는 이탈리아 구호단체 ‘이머전시’는 이번 공격이 일어난 후 유명 성직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고, 어린아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2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다친 사람이 30명이 넘는다면서 이번 공격이 폭탄을 지닌 자폭범에 의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공격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곧 법의 심판을 받아 처벌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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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불 순찰하는 탈레반 대원들
탈레반 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순찰하며 탈레반 깃발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1.8.19.
AP 연합뉴스

이번 테러는 앞서 11일 탈레반 고위성직자 셰이크 라히물라 하카니가 카불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에서 자폭 공격을 받고 사망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 세력이 된 이후 대립 관계인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 공세가 심해졌다.

IS는 지난 5~6일에도 아프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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