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후보 때 공개 지지한 ‘고3’…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됐다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업데이트 2022-08-17 18:02
입력 2022-08-17 18:02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공개 지지한 고등학생이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직을 맡았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7일 두루고 3학년생 안상현(18)군을 청소년위원장에 임명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당에서 유일하다. 국민의힘 중앙당에도 없다.

안 위원장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열린 세종시 선대위 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 1호 청소년 당원으로 교복을 입고 연단에 섰다. 당시 고교 2학년이던 그는 “자화자찬에 매몰된 진보세력은 앞으로 나아감 없이 지난 5년 청소년에게까지 꿈과 자유를 빼앗았다”며 “5년 간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어린 나이에 친구 2명과 함께 입당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안 위원장은 “세종시당의 청소년위원회 설치 운영을 전국 청소년 당원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청소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당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하고자 청소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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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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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당은 또 기존 상설위원회와 별개로 민생 이슈를 발굴하고 대안 정책을 제시할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 TF’도 운영한다. 류제화 시당위원장이 팀장을 맡아 20∼40대 당원을 이끈다.



세종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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