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준석 “13일 기자회견 합니다”…가처분 신청 예고

이보희 기자
업데이트 2022-08-08 00:23
입력 2022-08-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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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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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토요일인 13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징계 의결 이후 36일 만의 공개 행보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 대표는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지난 5일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대위로 전환할 것을 추인했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 및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되면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된 이준석 대표는 그대로 해임된다.

이어 12일은 비대위 지도부 출범이 예상되는 시점인데, 그 다음날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한 것.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한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 후회 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는 글을 올리며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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