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서 붕괴 현장 실종자 1명 사흘만에 수습…사망 판정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업데이트 2022-01-14 20:36
입력 2022-0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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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과 구조견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14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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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실종자 6명 중 1명이 잔해더미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 49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60대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실종자는 전날 오전 11시 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팔 한쪽만 보인 채로 발견됐으나 흙더미와 잔해에 매몰돼 약 31시간 만에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외부에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뒤 들것과 담요 등을 들고 안으로 들어가 수습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작업 위치, 발견된 지점 등을 토대로 다른 실종자들에 대한 집중 수색 범위를 설정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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