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논란 이어 최민정 부상… ‘금’ 가는 베이징 여정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업데이트 2021-10-25 18:34
입력 2021-10-25 17:54

최,월드컵 1차 잇단 충돌에 어제 귀국
‘간판’ 없이 2차 대회… 올림픽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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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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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석희 문자 논란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쇼트트랙 대표팀에 최민정의 부상 악재가 겹쳤다.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경쟁 중인 대표팀으로서는 위기에 빠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5일 “최민정이 오늘 새벽에 귀국해 오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관절 타박상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지유와 충돌해 넘어졌고 500m 결승에서도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최민정은 24일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민정이 충돌 여파로 귀국을 결정하면서 28~3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차 월드컵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을 빼고 김지유,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 등 5명만 나고야에 간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1월 열리는 3, 4차 월드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당장 2차 대회를 앞둔 한국은 심석희에 이어 최민정까지 빠지면서 남은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10-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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